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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영화4

발레리나 리뷰 (세계관, 액션 개성, 팬 관람) 존 윅 시리즈를 1편부터 4편까지 전부 극장에서 챙겨본 저로서는 스핀오프 소식에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핀오프는 원작의 후광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가 직접 보고 나니 그 판단은 절반만 맞았습니다. 초반부의 늘어짐과 후반부의 폭발력이 너무나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였거든요. 존 윅 유니버스 속 발레리나, 세계관은 어떻게 연결되나이 영화는 존 윅 유니버스(John Wick Universe), 즉 동일한 킬러 사회의 규칙과 조직 체계를 공유하는 세계관 안에 위치합니다. 여기서 존 윅 유니버스란 하이 테이블이라는 킬러 소사이어티 최상위 기구를 중심으로, 콘티넨탈 호텔·루스카 로마 같은 조직들이 얽혀 돌아가는 범죄 사회 전체를 가리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해보니 타임라인이 꽤 까.. 2026. 8. 1.
마티 슈프림 (멈블코어, 사프디, 티모시 샬라메) 언컷 젬스를 본 뒤로 사프디 형제 영화라면 무조건 극장을 찾게 됐습니다. 그 정신없는 질주감이 중독처럼 남아서요. 조시 사프디의 신작 마티 슈프림은 그 기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1950년대 뉴욕 뒷골목의 허슬러 한 명을 따라가는 이 영화, 제가 극장을 나오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실존 인물 마티 라이스먼을 검색하는 것이었습니다. 조시 사프디가 탁구공을 고른 이유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마티 슈프림이 탁구 영화라는 건 알았는데, 그 탁구가 영화의 주제를 이렇게 정확하게 담아낼 줄은 몰랐거든요.영화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은 마티 라이스먼입니다. 1950~60년대 뉴욕에서 활동했던 이 탁구 선수는 단순한 스포츠맨이 아니었습니다. 브로드웨이 탁구장에서 자기 실력을 숨긴 채 상대방이 큰 판돈을 걸게 유도.. 2026. 8. 1.
디스클로저 데이 (스필버그 연출력, 결말 한계, 시대착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평생의 화두였던 외계인 음모론을 이번엔 정면으로 들고 나온다는 소식에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극장을 나오면서 든 첫 감정이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였으니까요. 두 시간 반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몰입했는데, 정작 결말에서 김이 쭉 빠져버린 그 기분. 이 글은 그 당혹감을 풀어보는 과정입니다. 스필버그 연출력 — 거장은 역시 달랐다제가 처음 스필버그 영화에 빠진 건 E.T.를 비디오테이프로 봤을 때입니다. 달 앞을 가로지르는 자전거 장면에서 받은 충격이 아직도 선명해요. 그 감독이 이번엔 외계인의 존재를 판타지가 아닌 현실 기반으로 다룬다고 했을 때, 기대치가 얼마나 높았는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는 정부 비밀 조직 '워덱스'의 추적을 피해 외.. 2026. 8. 1.
프로젝트 헤일메리 (제작방식, 그레이스, 로키)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원작 소설의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소설이 좋으면 영화는 실망'이라는 공식을 너무 많이 경험해서였죠. 그런데 막상 극장에서 2시간 반을 보내고 나오면서, 저는 '나라면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한참 동안 머릿속에서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차가운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이상하게도 극장 문을 나서는 발걸음이 따뜻했습니다.제작방식 — 그린 스크린 없이 온기를 담다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부터 뭔가 다르다고 느꼈는데, 나중에 제작 방식을 알고 나서야 그 이유를 납득했습니다. 감독 필 로드와 크리스 밀러는 2억 4,800만 달러짜리 우주 SF를 만들면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즉 그린 스크린이나 디지털 배경.. 2026.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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